에어아시아, 122억 달러 규모 신규 항공기 도입 MOU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07-07 09:04:03 수정 2025-07-07 09:04:03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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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중동·유럽으로 네트워크 확장

[사진=에어아시아]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에어아시아는 에어버스와 대규모 항공기 도입 계약을 신규 체결하며 더욱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에어버스와 초장거리 신형 협동체(narrow-body, 단일 통로 항공기)인 A321XLR 항공기 확정 도입 50대를 비롯해 추가 도입 옵션 20대를 포함한, 총 70대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어버스의 A321XLR 신규 항공기는 2028년부터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에어아시아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항공기 도입은 총 122억5000만 달러(한화 약 16조7212억 원) 규모의 계약이다. 이번 체결식에는 토니 페르난데스 캐피털 A CEO와 에어버스 크리스찬 쉬어러상용기 사업 부문 CEO가 참석해 양해각서에 사인했으며, 안와르 이브라힘(YAB Dato’ Seri 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가 동석해 자리를 빛냈다. 

에어아시아 항공기가 공항에 주기돼있다. [사진=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CEO는 이번 A321XLR 도입을 통해 에어아시아가 세계 최초의 저비용 협동체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에어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에서 한층 더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며 "장거리 협동체인 A321XLR과 A321LR은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보이는 항공 시장의 공급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이며, 에어아시아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욱 많은 이들에게 항공 여행을 제공하겠다는 초심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찬 쉬어러 CEO 또한 이번 신규 항공기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는 에어아시아의 사업 단계에서 A321XLR은 전 세계 도시를 더욱 유기적으로 잇는 노선 취항 확장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확신한다"며 "A321XLR 기종은 기존 A321neo 기종보다 좌석당 연료 연소량이 최대 20% 감소해 배기가스 배출량 및 운항 효율성이 한층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아시아 항공 그룹은 2030년까지 총 15억 명의 누적 승객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관계자는 "7월 5일 현재 에어아시아의 항공기 보유 대수는 255대이며, 향후 10년 이내로 500대 이상의 항공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태국 방콕을 메가 허브 공항으로 삼아 현재의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이고 향후 유럽, 미주 지역으로 취항 대륙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143개의 취항지에서 향후 5년 이내로 175개의 노선으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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