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악화 여천 NCC 어쩌나”…고민 빠진 한화솔루션
경제·산업
입력 2025-07-07 17:42:08
수정 2025-07-07 17:55:06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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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석유화학 4사 중 하나인 한화솔루션이 여수 산업단지 내 여천 NCC를 놓고 고민에 빠진 모습입니다. 중국발 기초 석유화학제품 공급 과잉의 직격탄을 맞아선데요. 여천NCC가 한화솔루션의 에틸렌 공급망 역할을 하는 만큼, 지분 축소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한화솔루션이 적자가 쌓인 여천NCC를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여천NCC는 여수 산업단지 내 있는 납사 분해 공장으로,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각각 50%씩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천NCC는 석유화학 기초 유분인 에틸렌을 생산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 여수 산업단지 내 석유화학회사들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천NCC가 업스트림 위주 설비를 가지고 있다는 것.
기초유분을 활용해 다운스트림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이 없습니다.
업스트림에서 나오는 기초 유분제품 중심으로 중국의 공급과잉이 지속되자 다운스트림 공정이 없는 여천 NCC는 속수무책으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여기에 경기 불황으로 기초소재 수요가 둔화되면서 공급과잉 상황가 장기화되고 있는 모습.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도 부담 요인입니다.
여천NCC의 최근 3년 누적 영업적자는 7758억 원.
부채비율은 280%에 달합니다.
중국발 공급과잉이 쉽사리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석유화학업계는 납사 분해 공장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업 결합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공정거래법 등 규제 장벽에 막혀 논의가 쉽사리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천NCC가 한화솔루션에 확실한 에틸렌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여천NCC의 지분을 축소할 거란 시각이 우세한 분위깁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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