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다 함께 잘사는 농·축산업’ 실현 박차…1160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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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7 15:58:41
수정 2025-07-07 15:58:41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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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친환경·스마트 농정 선도…‘현장 중심 농업혁신’ 가속

7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전략은 ▲공익 증진 ▲친환경 농업 확대 ▲농촌 복지 강화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 ▲철저한 방역 시스템 구축 등 농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보성군은 농가 소득 안정과 복지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9966 농가에 총 59억8000만 원의 공익수당을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농가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농업인 월급제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안전 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등 정책보험에 36억 원 이상을 편성해 예기치 못한 재해와 사고로부터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활과 경영 지속성을 보장하고 있다.
보성군은 2025년 친환경 농업 육성의 핵심 목표로 유기농 인증 765ha 달성을 내세우며 유기질 비료·토양개량제·유기농자재 지원 등 친환경 농업 기반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친환경직불제와 유기·무농약 지속직불제를 통해 ‘저비용·고효율’ 친환경 생태농업의 선도 지자체로 도약하고 있다.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기계 600대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론·지게차·자동화 콤바인 등 고가 장비는 최대 50%까지 지원하며 여성농업인 전용 전기 운반차 등은 군비 지원 비중을 높여 실효성을 높였다.
축산 분야에서는 사료 자동화·체온 모니터링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방역 효과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특히 한우 산업 고도화를 위해 인공수정 및 혈통 등록비 지원, 송아지 브랜드 육성비 지원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ICT 기반 자동목걸림 장치 도입 등으로 품질 고급화와 안정적인 개체 관리를 지원한다.
낙농 부문은 학생 무상 우유 급식 지원·폭염 피해 방지 장비 설치 등을 통해 가축 복지와 소비자 건강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 꿀벌 산업에도 3억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틈새 소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보성군은 조사료 재배면적 2300ha 확보를 목표로 종자대·제조운송비·기계 장비를 적극 지원하며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해 퇴비 살포비·톱밥·부숙제·악취 저감제 공급 등 퇴비 부숙 촉진 사업에 6억 원 이상을 투입해 환경친화적 축산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청정 보성을 사수하기 위한 방역 시스템도 견고하다. 구제역·AI·럼피스킨 등 재난형 전염병에 대비해 35억 원 이상의 방역 예산을 편성했으며 백신 접종·공수의 마을 진료 확대·거점 소독 시설 24시간 운영 등을 통해 주요 전염병 발생 0건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가금 입식 전 환경 시료 채취 검사 ▲축산 차량 GPS 통신료 지원 ▲CCTV 설치 등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방역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업은 보성군의 정체성이자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핵심 산업"이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현장 중심의 농정으로 다 함께 잘사는 농축산업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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