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증권사로 주식 입고하세요" 고객 쟁탈전 치열

금융·증권 입력 2025-07-08 18:13:37 수정 2025-07-08 18:13:37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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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증권사로 주식 입고하세요” 고객 쟁탈전 치열


[앵커]
증권사들이 앞다퉈 타사 대체입고 이벤트를 실시하며 보상 금액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증시 상승장을 맞아 거래대금이 늘자 브로커리지 수익 확보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자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 수익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타사 대체입고. 즉, 다른 증권사로 주식을 옮길 경우 각종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한창입니다. 최고 보상 금액을 내건 곳은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타 증권사에서 국내외 주식·채권·현금(1000만원 이상)을 자사로 입고한 뒤 거래 시 최대 황금열쇠 10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제세공과금(22%)도 회사가 부담합니다. 

KB증권도 이날 '다 모으면 더 값지다!'라는 이벤트를 열고 타 증권사에서 국내외 주식 및 ETF·ETN을 옮기면 최대 300만원 리워드(상금) 혜택을 내걸었습니다. 순입고 금액이 가장 많은 ‘월간 입고왕’에겐 100만원 상당의 국내 주식 쿠폰도 주어집니다.

대신증권은 타사에 보유 중인 연금저축과 ISA 만기 자금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 지원금을 주고 있고, 하나증권은 최대 500달러 상당의 미국 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하는 해외주식 옮기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주식 담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타사에서 이용 중인 고금리 주식담보대출을 자사로 이전할 시 기존 대출을 상환하거나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갈아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큰 돈을 지급하는 타사 대체입고 이벤트를 실시할 정도로 증권사들은 강세장을 맞아 브로커리지 수익원 확보에 열을 올리는 분위깁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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