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보성말차, 맛·향·품질은 세계적 상품"

전국 입력 2025-07-08 16:52:54 수정 2025-07-08 16:52:54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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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말차코어' 트렌드 타고 '보성말차'로 세계 시장 정조준

김철우 보성군수(왼쪽 두 번째)가 보성다향대축제 방문객들과 함께 차를 덖고 있다. [사진=보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대한민국 차(茶)의 본고장 전남 보성군이 전 세계적으로 '말차코어(Matcha-core)' 트렌드가 뜨거운 가운데 '보성말차'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철우 군수는 "녹차에 이어 말차 하면 보성을 떠올리도록 하겠다"며 차 산업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전략을 강조했다. 최근 웰니스·저속노화·힐링 루틴·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茶)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반응한 곳은 보성군 봇재에 위치한 '그린다향' 카페다.

한국차박물관·차밭·율포솔밭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봇재는 관문형 거점으로 2층에 자리한 그린다향 카페는 지역 특산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린다향 카페는 말차소프트아이스크림·말차라떼·말차아이스크림라떼·말차크림라떼·말차흑당버블·말차고구마라떼 등 자체 개발한 보성말차 음료를 판매하며 부드러운 맛과 진한 향, 감성적인 비주얼로 SNS 인증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봇재 방문객 수는 총 6만37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3명 증가했으며 수익 또한 3억2000만 원을 넘기며 약 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보성말차의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은 그 근간인 '보성녹차'의 오랜 역사와 명성에서 비롯된다. 보성녹차는 2002년 농산물 분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돼 대한민국 차 산업의 품질 기준을 제시해 왔다.

또한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지역명품브랜드 부문에서 11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부터 16년 연속 미국(USDA)·유럽(EU)·일본(JAS)의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기농 차 생산 기반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말차는 맛과 향, 품질 면에서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차 산업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전략을 강화해 보성을 말차의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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