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뜬 '찾아가는 소통버스', 호남권 첫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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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9 14:28:42
수정 2025-07-09 14:28:42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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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 건립 조속한 추진…임성천 침수피해 예방 위한 정부 재정지원도 적극 건의

9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정기획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목포뿐 아니라 영암·영광 등 인근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참여로 현장은 시작 전부터 활기를 띠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조사관 6명이 참여했으며 총 58건(정책 제안 40건·민원 18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안건들은 주차 환경 개선·빈집 정비 지원 확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주를 이뤘으며 일부는 현장에서 관계기관에 즉시 연계되거나 정책 검토 대상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소통버스는 단순히 민원 청취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제안의 장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들뿐만 아니라 지자체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다수 참여해 현행 제도의 미비점, 중앙·지방 연계 과제 등 구조적인 제도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목포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목포신항에 거치 중인 세월호 선체의 조속한 이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가칭)국립세월호생명기억관 건립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잔여 부지 내 추모·치유 공간 조성도 함께 건의했다.
또한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임성천 일원을 찾아 피해 원인을 점검하고 목포시 자체 대응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규모 정비를 위한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박규섭 국정기획위원회 대외협력국장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 만큼 현장의 어려움을 면밀히 검토해 관계부처와 함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목포의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되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우리 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접수된 민원과 제안을 포함해 현장에서 제기된 지역 현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함께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제도개선 및 정책 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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