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G-노믹스 5개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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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9 19:19:54
수정 2025-07-09 19:19:54
강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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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고양시가 도시과밀 해소와 산업 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습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G-노믹스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고양을 산업 중심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강시온 기잡니다.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이 9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양시의 대전환 전략인 ‘G-노믹스 5개년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공동주택 2,100여 건, 오피스텔 77건이 허가돼 도시 과밀과 정체가 심화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민선 8기 들어서는 공동주택 35건, 오피스텔 1건으로 허가 수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밀 도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킨텍스 제3전시장, 일산테크노밸리 착공과 GTX·서해선·교외선 등 철도망 확충, 창릉천·공릉천 생태 복원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습니다.
G-노믹스의 핵심 전략은 ‘점프노믹스’. 고양 전역을 ‘점프업 벨트’로 조성하고, 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 1,000개사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R&D 센터, 신사업본부 등 ‘미래본부’의 고양 이전도 유도합니다. 또한 고양·김포·파주를 아우르는 ‘서북부 메가클러스터’ 구상도 함께 추진됩니다. 대곡역세권은 2026년 지구 지정,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첨단산업 융합의 실리콘밸리형 허브로 조성됩니다.
이 시장은 “현재는 무대는 고양에서 빌리고 소비는 서울에서 이뤄지는 구조”라며 “체류형 관광 확산을 위해 호텔 공급이 필수지만, S2부지 매각이 시의회 반대로 막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26년 방송영상밸리, 2027년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2028년 킨텍스 제3전시장 및 앵커호텔, 2029년 아레나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고양시는 ‘경험을 사고파는 쇼룸 도시’, ‘한국형 스튜디오 시티’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그동안 고양시는 기업이 들어오기 힘든 구조였다”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등을 통해 기업 유치에 필요한 규제를 풀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해당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재산세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지정으로 고양시의 기업 유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경인 강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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