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여름밤, 해남 '땅끝달달야행'서 시원하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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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9 15:47:57
수정 2025-07-09 15:47:57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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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도 덥다는데, 금요일 밤 해남으로 가볼까"

9일 해남군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 해남읍 읍내길 차 없는 거리와 매일시장 일대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화려한 야시장으로 변신한다. 뜨거운 한낮의 더위를 피해 시원한 밤바람 아래에서 펼쳐지는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해남의 특산물과 아기자기한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프리마켓은 물론, 주변 상점과 프리마켓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시원한 야외 탁자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무대에서는 지역 문화공연 단체들이 참여하는 '달밤 음악 콘서트'가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끼와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달밤 가요제'도 열린다. 이번 주까지 예선을 거쳐 25일에는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놓고 왕중왕전이 진행된다.
무더위를 날려줄 짜릿한 이벤트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나이트 오브 라이트 EDM 공연'이 18일과 8월 1일에 다시 찾아와 해남 원도심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별 이벤트로 해남 황산면의 연호수제맥주 무제한 나눔 행사가 진행되며 영수증을 지참하면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꽝 없는 돌림판', 특산품 경매 등 놓칠 수 없는 재미가 가득하다. 이번 주부터는 물총놀이·물풍선 터트리기·얼음 위 오래 버티기 등 여름철에 딱 맞는 시원한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기존 상가를 활용한 '동전 노래방 열전'과 '달밤 오락실 대전' 이벤트는 젊은이들의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땅끝달달야행'은 이제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관광 상품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외지에서 '달달야행'을 찾아오는 '달밤 관광버스' 운행을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이 해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재 '땅끝달달야행 프리마켓'은 14일까지 판매자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해남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자신만의 특별한 상품을 선보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주말, 해남 '땅끝달달야행'에서 무더위를 잊고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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