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재해대책위 개최…여름철 재해대응 500억원 긴급 편성

금융·증권 입력 2025-07-09 17:29:46 수정 2025-07-09 17:29:46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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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협력을 통한 관수장비 지원, 약제 방제용 자금 500억원 긴급 편성 등

서울 중구 소재 농협 본관「제3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에서 지준섭 부회장(가운데)을 비롯한 주요 부서장 등 범농협 재해 대책위원 30여명이 참석해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 = 농협중앙회)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농협중앙회가 9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 본관에서제3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여름철 재해대응 점검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최근 폭염과 저수율 하락에 따른 가뭄 피해 예방 차원에서 열렸고, 지준섭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장 등 범농협 재해 대책위원 30여명이 참석해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한반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들면서 농업인 온열 질환자 173명 발생 및 가축 22만 마리 폐사 등 많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또, 올해 전국 강수량은 451mm로 평년 대비 85% 수준에 그쳐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가뭄 발생 우려 또한 큰 상황이다. 

이에 대비해 농협중앙회는 지난달부터 폭염대응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업인 대상 폭염 대비 리플렛 22만부를 전국 농축협에 배포하고,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통한 고령 농업인 안내 문자 238천건, 전국 90개 농협 공공형 계절 근로자 대상 폭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6월 관내 취약지역 약 12만곳을 사전점검 하며 미흡한 부분 보완, 양수기, 굴삭기 등 복구장비 약 3000대를 정비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는 농축협과 농협은행 지점 약 3266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여 고령 농업인 피해 예방에 나섰다.  

농협은 폭염 취약시간(12시~17시) 논․밭 예찰활동 강화 및 마을 방송, SMS 안내를 통해 농업인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포도당, 쿨토시, 생수 등 폭염 예방물품 공급 및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한다. 이에 더해, 지자체 협력을 통한 관정 개발과 양수기, 스프링쿨러 등 관수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온에서 발병하기 쉬운 탄저병 방제 목적의 재해자금 500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NH농촌현장봉사단과 행복나눔이를 파견하여 고령 농업인 대상 가사와 일손돕기를 추진한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농업인 건강과 농작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특히 범농협 폭염․가뭄대책이 현장에서 적시에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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