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반려동물 산업 메카 '도약'…전담부서 신설·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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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10 23:11:04
수정 2025-07-10 23:11:04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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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산업·관광·복지 강화 등 업무 돌입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사업·반려동반호텔 건립 등 속도
오수의견국민여가캠핑장 관광객 유치 교두보 역할 기대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은 반려동물 산업을 집약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담 부서인 반려산업과를 지난 1일 신설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반려산업과는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임실군의 핵심 동력 산업인 반려동물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관광 활성화와 반려 문화 확산, 반려 산업 연관 교육 활성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전담 부서다.
주요 업무는 반려동물 산업육성과 반려동물 인프라 확충, 반려 관광 콘텐츠 운영, 동물보호 및 복지 강화 등이다.
반려동물 문화공간인 오수의견관광지 일원에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 오수의견캠핑장, 반려동물지원센터(오수반려누리) 운영, 반려동물 특화축제(임실N펫스타), 국제도그쇼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실제 군은 1500만 반려인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현재 18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트뮤지엄과 펫케이션, 산책길과 야간경관 시설을 갖춘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사업과 세계 100여 개국의 유명 견종을 직접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센터 조성, 체류형 반려 동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반호텔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고,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출렁다리 및 붕어섬 생태공원, 그리고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완성,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려동물지원센터(오수반려누리)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 원광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반려동물 관련 교육, 반려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오수의견관광지 일원에는 동화마당, 워리의정원, 야외공연장, 반려동물 놀이시설, 다목적 잔디광장이 완성돼 맘껏 뛰놀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전국 최초 공공동물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은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작별과 추억을 나누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만 아니라 인근 지역 반려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반려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어,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캠핑 공간인 오수의견국민여가캠핑장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반려동물 친화 도시답게 올해부터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에 반려동물 동반 입장 관광을 시범 운영해 반려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 확대와 반려동물 동반 입장 수용시설 확대, 반려동물 인식 개선 교육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역 주민과 기관들은 "임실군의 반려산업과 신설은 천 년 전 주인을 살린 오수개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다시금 지역에 되돌아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반려동물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반려산업과 신설은 임실군이 반려동물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군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반려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 오수면은 '의로운 개' 오수개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73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며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이 이야기는, 천 년 전 주인이 위급할 때 곁을 지키며 목숨을 구한 충직한 개의 전설을 담고 있다. 이후 2009년 '오수개 선포식'을 통해 지역 고유자원 정체성으로 공식화했고, 2024년 6월 30일에는 오수개가 UN 식량농업기구(FAO) 세계 고유 품종으로 등재되며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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