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낫는 여드름, 약 대신 ‘이런 치료’ 해볼까?
건강·생활
입력 2025-07-11 09:52:08
수정 2025-07-11 09:52:08
이금숙 기자
0개
중앙대병원 피부과 연구팀, 여드름 비약물 치료 리뷰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여드름은 전 세계 인구의 약 80%가 경험하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특히 청소년기에는 85% 이상의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여드름 치료에 있어 일차적으로 바르는 연고나 경구약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치료가 환자에 따라 부작용이 생기거나 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어 비약물적 치료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여드름 및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한 비약물적 치료법의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종합 정리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여드름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을 넘어 삶의 질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 증가, 약물 부작용, 재발 문제 등으로 인해 다양한 비약물 치료 옵션들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대표적인 에너지 기반 장비(EBD)와 화학적 박피(Chemical Peeling)를 중심으로 각 치료법의 작용 원리, 임상 효과, 장단점을 정리했다. <아래 표>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교수는 “환자 상태와 병변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비약물 치료법을 조합하면,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개별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한혜성 교수는 “최근 에너지 기반 장비(EBD)와 화학적 박피를 포함한 비약물 치료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여드름뿐만 아니라 흉터, 색소침착 등 이차적인 피부 변화까지 함께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활용 가치가 크다”며, “환자 맞춤형 통합치료의 일환으로 비약물적 접근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ks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노경태 이대서울병원 교수, 단일공 로봇 대장수술 300례 달성
- 서울대병원-네이버, AI로 생물학적 나이와 건강 위험 예측한다
- 슈퍼주니어 김희철,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 후원
- 자생한방병원 “영유아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치료로 개선”
- "젊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 임신 중 치료 포기 안 해도 된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암 표적 면역치료제 개발
- 잦은 입원·응급실행…중증 천식, 약값 부담에 치료 장벽
- 고려대 의대, 美 예일대와 2025 공동포럼 개최
- 당뇨약, 파킨슨병 진행 막는다
- 중증 천식에 생물학적제제, 효과 좋지만…"연 800만 원 약제비 부담"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B금융그룹, 5년간 110조원 규모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 2“모든 여성들이여 도전하라”…‘2025 슈퍼탑코리아’ 부산서 성황리 열려
- 3KT 소액결제 해킹, 펨토셀로 암호 해제 가능…‘도청 우려’ 확산
- 4서울 아파트 3채 중 1채는 30대 손에…‘영끌 매수’ 다시 확산
- 5정년 연장 논의 본격화…‘청년 일자리’ 고용시장 파장 촉각
- 6서울 시내버스 노조, 수능 당일까지 파업 철회…13일 추가 교섭
- 7美 셧다운 39일째…트럼프 '필리버스터 폐지' 압박
- 8롯데, '제10회 슈퍼블루마라톤' 성료
- 9쿠팡, ‘쿠패세’ 개최…인기 패션 상품 특가에 선보인다
- 10현대백화점, 친환경 캠페인 ‘365 리사이클 캠페인’ 진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