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앱티스와 차세대 ADC 툴박스 공동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5-07-11 10:24:10 수정 2025-07-11 10:24:10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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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왼쪽)와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동아쏘시오그룹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기업인 앱티스와 차세대 ADC 툴박스(Toolbo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ADC 툴박스란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체에 항암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를 설계하고 개발할 때 필요한 플랫폼 기술 세트를 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앱티스의 앱클릭(AbClick) 기술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시러큐스 시설 내 컨쥬게이션(Conjugation) 생산 서비스를 연계하여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ADC 툴박스 범위를 확장하는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의 ADC 관련 신약개발 및 위탁생산(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ADC 툴박스 구축을 위해 시러큐스 생산시설에서 앱클릭 기술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수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선택·활용할 수 있는 ADC 툴박스 서비스를 자체 기술인 솔루플렉스(SoluFlex Link) 기술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회사는 ADC 개발, 제조 및 임상, 상업용 항체 생산 등 원스톱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앱티스는 항체와 약물을 붙이는 고리인 3세대 링커 기술 앱클릭(AbClick)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앱클릭은 항체 Fc 도메인의 특정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결합할 수 있어 돌연변이 항체 제작이 필요없는 것이 강점이다. 균일한 항체-약물비율(DAR)을 확보할 수 있어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는 차별화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양사의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ADC 치료제 개발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오랜기간 항체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ADC 분야에 진출한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약에 큰 기대가 된다"면서 "양사의 기술 결합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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