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최초 내부 출신 윤희성 행장 이달 퇴임
금융·증권
입력 2025-07-11 17:09:58
수정 2025-07-11 17:09:58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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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행장, 수출입은행 최초 내부 출신 은행장
3년 임기 마치고 이달 26일 퇴임 예정
임기 내 법정자본금 확충·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 성공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첫 내부 출신 은행장인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이달 26일 퇴임한다.
윤 행장은 10일 퇴임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수은은 법정자본금을 25조원으로 확충해 지속가능한 정책금융의 토대를 마련했고,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성공적으로 출범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발금융을 도입해 대외경제협력은행으로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최근에는 글로벌·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해 자본시장업무를 새로운 정책금융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나갈 준비를 마쳤고, 독립 IT센터 구축을 마무리해 수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제가 물러나더라도 수은은 국제협력은행으로서 계속해서 여러분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8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한 윤 행장은 홍보실장, 국제금융부장, 자금부장, 신성장금융본부장, 혁신성장금융본부장 등을 거쳐 퇴직 후 2021년 우리금융캐피탈 사외이사로 활동하다 2022년 7월 수출입은행장으로 취임하며 국제협력은행 역할 강화에 나섰다.
역대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 관료출신이 맡아왔다. 이 때문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윤 행장의 취임이 이례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경제 안보 강화 차원 공급망 안정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수은은 미국, 호주 등 자원부국 관련부처, 공사 등과 업무협약 등을 맺으며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지난해 9월 공급망안정화기금이 공식 출범했다.
내부적으로는 국제금융에 대한 식견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며 수은 업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행장이 오는 26일 임기 만료로 퇴임 함에 따라 차기 행장 임명 전까지는 안종혁 전무이사(수석부행장)가 행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고 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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