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준법경영 고도화로 기업지속가능성 높인다

경제·산업 입력 2025-07-14 14:49:04 수정 2025-07-14 14:49:04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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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 준수 등 전방위 준법 시스템 구축

14일 최용석 SK오션플랜트 준법경영실장이 사내 임원 대상 강연에서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준법경영 실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오션플랜트]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SK오션플랜트는 준법경영 고도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혁신을 통해 국내 조선·해양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거버넌스 스토리(Governance Story)’를 구축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선포했다. 뿐만 아니라 이사회 내에는 ESG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이사회 및 개별 이사의 활동 평가, 이사회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이사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사진은 준법경영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에는 준법경영을 전담하는 Compliance팀을 신설하고, 이사회 승인으로 준법통제규정을 제정했다. 또한 준법지원인 선임과 함께 지난해에는 준법경영실장을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자(CCO)로 선임해 준법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SK오션플랜트는 하도급거래 분야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사내 독립 조정기구인 ‘하도급계약분쟁조정협의회’를 운영해 수급사업자의 대금 인상 요청을 공정하게 검토하고 성실히 협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금조정 협의기간이 일정 기간 경과할 경우 협의회에서 의무적으로 검토하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2022년 9월 SK그룹 인수 이후 현재까지 하도급계약 관련 법적 분쟁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전방위적인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는 이유는 EU의 기업지속가능성보고기준(CSRD)과 공급망실사지침(CSDDD)를 비롯해 영국과 호주 등에서도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거나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규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공시 및 규제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한층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최용석 SK오션플랜트 준법경영실장은 “올해는 하도급법 등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위한 자율준수편람을 배포해 임직원의 법규 이해도를 높이고, 자율적인 법규 준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생산·경영·안전 등 전사적 법률 리스크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준법관리시스템(CMS) 도입과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체계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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