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로봇 도입 20년…국내 200대 설치, 누적 수술 37만 건
건강·생활
입력 2025-07-14 14:58:57
수정 2025-07-14 14:58:57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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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수술 로봇 글로벌 리딩 기업인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가 ‘다빈치(da Vinci)’ 로봇수술 시스템 국내 도입 20주년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인튜이티브는 지난 1995년 최소 침습수술이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술이라는 신념으로 ‘다빈치(da Vinci)’ 로봇보조수술 시스템을 개발했다. 다빈치는 현재 외과・비뇨의학과・부인과・이비인후과・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 및 수술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72개국에 공급되어 연간 268만 건에 달하는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2024년 기준).
국내에는 200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되어 같은 해 첫 수술이 시행되었다. 이후 2009년에 다빈치 2세대인 S 시스템과 3세대인 Si 시스템을 출시하고, 2012년에는 아시아에는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2014년에는 붐 마운트 디자인의 4세대 모델인 다빈치 Xi, 2017년에는 다빈치 X, 2018년에는 최초의 단일공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순차적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5세대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5(dV5)’를 미국 외 국가 중 최초로 한국에 출시했다. 다빈치5는 ▲집도의 촉각적 감각을 보완하는 ‘포스 피드백’ 기술 ▲진보된 인체공학적 설계 ▲색감과 해상도가 향상된 비전 시스템 ▲수술 전 과정에 대한 객관적인 성과 지표와 피드백을 AI/ML 기반의 디지털 기술로 정량적으로 제공하는 케이스 인사이트 등 다양한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시스템으로, 수술 집도의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여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지향한다.
다빈치 로봇보조수술은 국내 도입 이후 약 20년간 누적 37만 건 이상의 수술이 시행되며 평균적으로 매 8분 15초마다 한 건씩 이뤄질 정도로 의료 현장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2024년 기준). 현재 국내에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다수의 의료기관에 200대 이상의 다빈치 로봇보조수술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으며, 다빈치 로봇수술 교육과정을 이수한 국내 의료진은 2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단 하나의 절개 부위를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다빈치 SP(단일공) 수술은 2024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임상을 통한 효과와 안전성도 지속 확인되고 있다. 전 세계 390만 건 이상 암 수술 메타분석 결과, 로봇수술은 정교한 최소 침습적 수술로 개복/개흉술 대비, 수술 중 수혈 비율 75%, 수술 후 합병증 44%, 사망률은 46%가량을 감소하는 등 이점이 확인되었으며, 수술 30일 후 재수술률 및 재입원율 감소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튜이티브 최용범 대표는 “지난 20년간 국내에서 축적된 다빈치 로봇수술의 임상 경험과 성과는 ‘환자를 최우선으로(Patient First, Always)’라는 인튜이티브의 철학과 의료진의 노력이 함께 성장해 온 결과”라며, “인튜이티브와 지난 20년간 최소 침습치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국내 의료진과 병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의료진의 로봇수술 술기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고, 다양한 고난도 수술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에게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제공하고, 더 많은 국내 환자들이 최소 침습치료를 통해 더 나은 수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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