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소액주주연대, 대통령실에 탄원서 제출…“주주가치 훼손 의혹” 제기
경제·산업
입력 2025-07-14 16:46:38
수정 2025-07-14 16:46:3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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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6개 계열사 주주들 결집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KG그룹 소액주주연대가 대통령실과 금융당국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그룹의 주주가치 훼손 의혹을 제기했다.
소수주주 플랫폼인 ‘액트’를 통해 결성된 이 연대는 KG케미칼, KG에코솔루션, KG모빌리티 등 KG그룹 계열사 6곳의 소액주주들로 구성됐다.
소액주주연대는 탄원서에서 ▲2017년 KG제로인과 KG네트웍스 합병 과정에서의 편법적 경영 승계 시도 의혹 ▲KG에코솔루션이 이차전지 사업 추진을 위해 정관을 변경한 뒤 2년 만에 철회한 투자자 기만 의혹 등을 문제 삼았다.
또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아들인 곽정현 대표가 14개 계열사 직책을 겸직하면서도 등기이사는 3곳에만 올라 있어 책임경영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KG스틸의 배터리팩 사업 진출 발표 후 철회 사례도 의심스러운 정황으로 언급했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KG그룹 주력사인 KG케미칼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곽정현 사내이사 해임 안건을 다룰 계획이며, 주총 개최를 관철하기 위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G그룹은 “사실과 동떨어진 주장에 아쉬움을 표한다”며 “모든 경영활동을 법과 원칙에 따라 수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반박했다.
또 곽정현 대표의 14개 계열사 직책 겸직 주장에 대해 “일시적으로 9곳에 달했던 계열사 겸직을 축소해 현재는 KG케미칼, KG스틸, KG제로인 등 3곳에서 등기임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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