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분리과세 기대↑…활짝 웃는 지주·통신·금융株

금융·증권 입력 2025-07-15 17:14:03 수정 2025-07-15 18:10:26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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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이달 말 발표되는 세법개정안의 최우선 과제로 꼽히며 정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배당 분리과세의 수혜주로 분류되는 지주·통신·금융주에 투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새롭게 발표되는 세법개정안의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배당소득이 2000만원이 넘어도 일률적으로 15.4%의 원천징수만 하자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에 증시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의 수혜주인 지주·통신·금융주로 투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주회사는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통신·금융회사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바탕으로 배당률이 높아섭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이 시행되면 자회사의 대주주인 지주회사가 내야하는 세금이 줄기 때문에 자회사들이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싱크]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지금은) 배당으로 지급받으면 세금을 너무 많이 내야되는 거니까 배당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유인이 강해져요. 분리 과세를 해주면 배당해도 15.4%만 내면 되고, 그러면 배당 좀 많이 하자…”

실제로 배당성향이 30% 이상인 세아베스틸지주는 최근 3개월간 주가가 115% 넘게 올랐습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률이 높은 통신, 금융주에도 투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5월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주가가 13% 가량 곤두박질 쳤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에 투심이 몰리며 해킹 사태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이 고개를 든 4월부터 각각 29%, 48%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두 곳 모두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기업은행과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개월간 각각 66%, 69%가량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배당성향이 높은 주요 보험사들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KRX보험지수가 최근 한 달간 20% 가량 급등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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