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축사는 생계 현장이자 가축의 생명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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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16 15:11:40
수정 2025-07-16 15:11:40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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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가축 폭염 피해 '제로화' 총력전

16일 보성군에 따르면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공무원과 축산농가 간 1:1 담당제를 전격 시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전 읍·면의 축산농가에 공무원을 매칭한 '폭염 대응 전담제'를 가동, 매일 가축 관리 요령 문자 발송, 마을 방송을 통한 행동 요령 안내, 그리고 읍·면 합동 현장 점검까지, 그야말로 '밀착 관리'를 통해 폭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정이 먼저 움직여 농가의 손발이 되어주는 셈이다.
더위의 직격탄을 막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환경 개선'이다. 보성군은 축사 내 고온 환경을 개선하고자 환풍기 설치 사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9억7200만 원을 투입, 가금류를 포함한 모든 축종에 걸쳐 1732대의 환풍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는 현재 전면 가동 중이다. 지속적인 선제 투자가 이번 폭염 대응의 결정적인 승부수가 됐다는 평가다.
보성군은 한 발 더 나아가 단순한 피해 예방을 넘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에 집중하고 있다.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 섭취량 감소와 면역력 저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 350농가에 2억1700만 원 규모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및 사료 효율 개선제를 지원했다.
또한 폭염이 본격화되기 전인 상반기부터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지원했다. 55농가에 2억2000만 원을 지원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든든한 보호 장치를 마련해 농가의 불안감을 덜어줬다. 폭염 장기화가 예고되자 보성군은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추가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으로 농가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축사는 곧 생계 현장이자 가축의 생명줄이다. 적정 사육두수 유지와 시원한 음수 제공, 전기 시설 점검 등 평소의 세심한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행정이 먼저 움직이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축산농가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보성 축산업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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