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김민석 국무총리에 TK신공항 조속 건설 건의

전국 입력 2025-07-17 19:47:48 수정 2025-07-17 19:47:48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서울경제TV 대구=김아연 기자] “광주처럼 범정부 TF 구성해 정부가 직접 나서야”

대구상공회의소(회장 박윤경)는 지난 16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대구경북신공항 조속 건설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윤경 회장은 이날 김 총리를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대한 대구‧경북 시도민의 오랜 염원과 함께, 수도권 집중화 및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현실을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TK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지역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광주군공항 이전 사례를 언급하며 형평성 있는 정부 대응을 강하게 요청했다. 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광주를 방문해 군공항 이전을 위한 범정부 TF 구성을 약속했고, 우상호 정무수석도 이를 사실상 국정과제로 공식화한 만큼, 광주보다 앞서 관련 절차를 완료한 대구경북신공항에도 동일한 수준의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TK신공항은 보상과 착공만을 남겨둔 상태로, 범정부 TF를 구성해 지연 요인을 해소하고 정부가 사업 추진을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TK신공항이 개항하면 장거리 국제노선과 확장된 화물터미널을 통해 여객과 물류 모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대구‧경북 경제계와 시도민들이 한마음으로 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더 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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