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기조 따라…'포용 금융' 박차 가하는 은행권

금융·증권 입력 2025-07-22 18:09:52 수정 2025-07-22 18:09:52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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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정부 기조 따라…‘포용 금융’ 박차 가하는 은행권
[앵커]
은행권이 이재명 정부의 '포용 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지원책을 줄줄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정부의 포용 금융 정책들에 따라 은행권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 차주 대상 금융 지원을 강조하는 '포용 금융' 기조를 반영한 은행권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 지역신용보증재단에 467억원 출연에 이어 하반기 200억원을 추가 출연하고, 
하나은행은 상반기 출연금 565억원에 이어 하반기 300억원 특별출연으로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인천광역시,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인천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섰습니다. 하반기부터 카카오뱅크는 400억원 규모 마이너스 통장 형식 보증서 대출을 실행하고, 케이뱅크는450억원 규모 소상공인 신용보증을 지원합니다. 

NH농협은행은 상반기 신용보증재단 등과 4조5000억원 규모 중소·중견기업 지원 협약 체결에 이어, 지난달 전국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을 위한 외환부문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자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금융지원을 이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른바 '헬프업·밸류업' 프로젝트에 따라 이달부터 10% 이상의 금리가 적용되는 신한은행 가계대출과 소상공인 대출 금리를 한 자리수로 일괄 인하 조정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총 2조원 규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섰고,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 등 자체 구축한 포용 금융 플랫폼으로 중소 중견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이자 캐시백 등 일회성 금융지원 성격의 윤석열 정부 내 '상생 금융'과 달리, 이재명 정부의 '포용 금융'은 중장기적인 종합 지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권 내 장기 연체 채권 소각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 재원 절반을 금융사에서 분담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하반기 은행권의 포용 금융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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