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재생도 노화 맞춤형"…시지바이오, 골재생 신소재 개발 속도
경제·산업
입력 2025-07-24 10:36:10
수정 2025-07-24 10:36:10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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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약학연구소와 노화관문 제어 성장인자 연구
기초연구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산학협력 체계 구축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소속 약학연구소와 함께 건강한 노화를 위한 기술 및 골다공증 대응 골재생 신소재 개발을 위해 ‘기초·중개의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글로컬랩'은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지역 기반의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초 과학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정부 주관 연구개발 사업이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해당 사업의 중심 기관으로 참여해 ‘노화관문 제어’를 핵심 주제로 설정하고, 노인성 질환의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기초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노화관문’은 숙명여대가 새롭게 제안한 개념으로, 항암 치료에 활용되는 면역관문 개념을 응용해 노화의 주요 전환점을 ‘관문’으로 정의하고 이를 제어함으로써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의 주요 목적은 노화로 인한 골다공증, 뇌졸중, 암 등의 발생 관문을 제어하는 것으로 시지바이오는 골노화 억제 분야의 연구 개발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숙명여대는 골재생을 촉진하는 새로운 성장인자를 발굴하고 그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이 같은 기초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골재생에 활용 가능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자사의 차세대 골이식재로 산업화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를 통해 발굴되는 성장인자나 골형성 단백질은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가진 고기능성 물질로, 단독 적용보다는 자사 재료에 복합 적용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형태로 구현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노화로 인해 골 재생이 지연되는 환자의 골절 치료 상황에 적용 가능한 제품화 전략을 병행함으로써, 기초연구와 실용화를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숙명여대 약학연구소와의 연구 협력은 노화로 인한 골다공증 같은 고령층 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과학 기반의 새로운 연구”라고 말했다. 이어 “시지바이오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성장인자 발굴과 신소재 개발을 실제 제품으로 연결함으로써,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치료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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