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영동군, 고향사랑기부로 자매결연 도시 간 '우애' 재확인

전국 입력 2025-07-26 12:51:36 수정 2025-07-26 12:51:36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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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인산업 연계 지역 상생 모델 확대
영동군 관내 로컬푸드관 임실N치즈 유제품 정식 입점

지난 23일 심민(왼쪽) 임실군수가 충북 영동군을 방문해 정영철(오른쪽) 영동군수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 심민 군수가 충북 영동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자매결연 도시 간의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난 23일 자매결연지인 충북 영동군을 방문해 정영철 영동군수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자매도시 간의 상호협력과 연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3일 정영철 영동군수가 임실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한 데 대한 화답이자, 양 지자체 간의 우의를 지속적으로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심 군수는 정영철 영동군수와의 환담 자리에서 지난해 임실군과 영동군이 자매결연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데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양 지역이 더욱 굳건한 협력 관계 속에서 상생의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라는 제도를 매개로 양 지자체 간 상호 응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두 지자체는 앞으로도 문화·산업 분야 등에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기부금 전달 이후 심 민 군수는 영동농협 역전지점 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관을 찾아, 임실N치즈 유제품의 정식 입점 판매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임실N치즈는 지난 18일부터 영동군 하나로마트에 정식 입점돼 상시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치즈와 와인이라는 양 지역 대표 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입점 제품은 신선치즈 7종, 숙성치즈 1종, 무가당 요거트 1종 등 총 15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지닌 임실 대표 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임실치즈와 영동와인이라는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판매 공간이 마련되면서, 두 지자체 간 농식품 연계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심 군수는 영동 와인터널도 방문해 지역 와인산업 현황과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임실의 치즈산업과 영동의 와인산업 간 교류 확대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자리로, 향후 양 지역 특산물의 융복합 마케팅과 연계 관광 콘텐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부와 유제품 입점 교류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간 실질적 상생 협력과 특산물 공동 마케팅의 모범 사례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더불어 앞으로도 타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공익성과 지역 경제의 파급 효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하반기 중 추가적인 타 지자체 연계 판매 행사와 온라인 기부자 대상 홍보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 농가와 중소업체의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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