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체 언어모델 기반 문서 해석 기술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07-29 10:54:09 수정 2025-07-29 10:54:09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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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SK텔레콤은 자사의 LLM인 A.X(에이닷 엑스)에 기반한 시각-언어모델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SKT가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이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이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하고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한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하다.

A.X 인코더는 1억4900만개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급 성능을 확인했다. 기존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RoBerTa-base의 성능지표(80.19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A.X 인코더는 1만6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기존 모델들이 512개의 토큰을 처리해 보통 문장 혹은 문단 정도의 처리가 가능했다면, 그보다 월등히 큰 문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이러한 대규모, 고속 문서 처리 기술은 LLM 학습 외에도 AI 기반의 다양한 문서 처리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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