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관세 협상 타결 직후 긴급 회의…‘무역위기 시즌2’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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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01 18:46:24
수정 2025-08-01 18:46:24
강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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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경기도가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해복구 현장에서 협상 타결 소식을 듣고 곧바로 특별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특히, 시장 개방 여파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500억 원 추가 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강시온 기잡니다.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직후 경기도 특별지원대책회의를 긴급히 열었습니다. 가평 수해복구 현장에서 자원봉사 중이던 김 지사는 협상 타결 소식을 접하고 즉시 회의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정부 공식 발표 7시간 만에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는 총 4가지 주요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우선, ‘특별경영자금’ 5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관세협상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시장 개방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만큼, 도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이에 경기도 특별경영자금은 기존 500억 원에서 총 1,000억 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또한 현재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등 6대 품목에만 적용 중이었던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 의 업종 확대도 검토합니다.
검토 대상은 협상타결 이후 피해가 예상되는 화장품과 의료기기 업종입니다.
이어, 김 지사는 추경 재정 편성 과정에서도 관세협상 피해 대응 예산은 감액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필요하면 증액해서라도 지원하라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를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무역위기 대응 시즌2’ 회의체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후속 회의를 통해 2차, 3차 지원책도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제 여야 보수와 진보를 떠나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국익외교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라는 자세와 각오로 뒷받침하겠습니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경쟁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결과, 협상 시한 내 결론, 농축산물 방어 성과” 등을 긍정적으로 꼽으며, “경제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불확실성인데, 이를 해소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경기도의 추가 대응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경인 강시온
rkdtldhs08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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