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AX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08-05 11:00:03 수정 2025-08-05 11:00:03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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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LG디스플레이는 사업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는 AX(AI TRANSFORMATION)를 확산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적기 개발, 수율, 원가 등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해 AI 생산 체계를 도입했고, 생산성 향상에 따라 약 2000억 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냈다. 또한 AI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외부 설루션 도입 대비 100억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AI가 최적화된 설계 도면을 제안하는 ‘설계 AI’를 도입한다. 첫 단계로 지난 6월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 ‘엣지(EDGE) 설계 AI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이형 설계에 대응 가능한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AI는 패널 엣지 부분에서 곡면이나 좁은 베젤에 필요한 패턴을 자동으로 설계해준다. 오류는 현저히 줄고 소요 시간도 8시간으로 대폭 감소했다. 담당자는 줄어든 시간만큼 도면의 적합성 판단, 설계 퀄리티 향상 등 고차원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제조 경쟁력 혁신은 ‘AI 생산체계’가 핵심이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AI 생산 체계’는 OLED 제조 공정에 특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을 필두로 연내 TV, IT, AUTO 등 OLED 공정 전반에 AI 생산체계를 전면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AI 생산 체계 도입으로 품질 개선에 걸리던 시간이 평균 3주에서 2일로 크게 단축됐고, 양품 생산량 확대로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비용 효과도 창출했다. 임직원 업무 몰입도도 향상됐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시간을 설루션 도출과 개선 방안 적용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AX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간다. 이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프리미엄 OLED 제품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는 “AX를 전사로 확대 적용하여 체질 개선, 원가 혁신, 수익성 개선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사 차원의 AX 혁신을 추진해 사업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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