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GM, 5종 차량 공동 개발…“2028년 출시”
경제·산업
입력 2025-08-07 07:55:25
수정 2025-08-07 08:33:27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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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공동 개발 진행
북미 시장 출시 예정 차세대 상용 밴 공동 개발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자동차와 제네럴 모터스(GM)는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첫 5개 차량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며, 양사 간 전략적 협력 관계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4종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해당 차량들이 양산에 돌입할 경우 연간 80만 대 이상의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종별로 개발 주도권은 나뉜다.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을, 현대차는 소형 차량군과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맡는다. 양사는 공통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각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과 정체성에 따라 내외장 사양은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중남미 시장용 신차를 위한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관련 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2028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 상용 밴을 생산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의 양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문 최고 책임자인 실판 아민 수석 부사장은 “오늘 발표된 차량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와 북미 시장의 상용차 부문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GM과 현대차는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보다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첫 번째 차량들은 양사가 보유한 상호 보완적 강점과 스케일의 시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북미 및 남미에서 소재 및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며, 원자재, 부품, 복합 시스템 등 영역에서의 협력도 고려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양사는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소저감 강판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 해 9월 체결한 MOU에 기반하여 ▲글로벌 시장을 위한 추가 공동 차량 개발 프로그램 및 ▲내연 기관,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업과 관련해 세부 검토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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