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소상공인 매출 68% 증가..."소비쿠폰 효과 뚜렷”
전국
입력 2025-08-10 14:42:33
수정 2025-08-10 14:42:33
김아연 기자
0개
445억 원 투입…의류·문화 등 비필수 소비재 업종 소비 폭발
주낙영 시장 “시민 체감형 정책 지속…지역경제 활력 이어갈 것”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주간의 경주페이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 업종의 평균 매출이 지급 전보다 약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비쿠폰은 전체 지급 대상자 24만 2,766명 가운데 93.7%인 22만 7,578명에게 지급됐으며, 총 445억 원이 투입됐다.
이는 예산액 478억 원 중 93%가 사용된 수치다.
소비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에 집중됐다.
주요 사용처는 일반·휴게음식점(37%)이 가장 많았고, 이어 유통업(17%), 학원(9%), 주유·충전소(8%) 등의 순이었다.
쿠폰 지급 전후(7월 7일~18일 / 7월 21일~8월 1일) 매출을 비교한 결과, 전체 매출은 약 68억 4,500만 원에서 115억 200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의류업은 8,800만 원에서 2억 8,200만 원으로 221% △신변잡화는 2,700만 원에서 7,400만 원으로 172% △레저·문화 업종은 6,900만 원에서 1억 7,500만 원으로 154% 증가해, 비필수 소비재 업종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소비쿠폰으로 시민들의 실질적인 소비 여력이 늘어나 그간 미뤄왔던 의류·잡화 구입이나 문화 활동 등 ‘보상 소비’가 활발히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여름방학과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며, 레저·문화 분야의 소비가 자연스럽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소비쿠폰 지급이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소상공인 매출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업종별 매출 증가폭에 차이가 있었던 점을 감안해, 향후 특정 업종에 소비가 편중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소비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정책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yeuki50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국립민속국악원, 2025 일반인 국악강좌 '청출어람' 성료
- 2026 지방선거 앞두고… 김민주 오산시장 후보, 북콘서트로 시민과 소통
- 김동연 지사 "경기도 내 상습체납자 끝까지 추적한다"
- 남원 수지초, 국제드론로봇 본선서 금·은·동 메달 휩쓸다
- 더불어민주당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출마...평택을 특화도시로"
- 영남대, 로봇공학 기술 통했다…휴머닉스 CES 2년 연속 혁신상
- 대구교통공사, 도시철도와 전통시장 잇는 지역상생 소비촉진 행사 개최
- iM뱅크(아이엠뱅크), ‘상품권 추첨 증정’ 개인형 IRP 이벤트 실시
- 경산교육지원청, '사랑의 김장 및 반찬 나누기' 행사
- 경산교육지원청, 학교운동부 선진화 위한 지도자 역량강화 연수 개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국립민속국악원, 2025 일반인 국악강좌 '청출어람' 성료
- 22026 지방선거 앞두고… 김민주 오산시장 후보, 북콘서트로 시민과 소통
- 3김동연 지사 "경기도 내 상습체납자 끝까지 추적한다"
- 4'韓 영상의학계 거목' 한만청 전 서울대병원장 별세
- 5남원 수지초, 국제드론로봇 본선서 금·은·동 메달 휩쓸다
- 6더불어민주당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출마...평택을 특화도시로"
- 7영남대, 로봇공학 기술 통했다…휴머닉스 CES 2년 연속 혁신상
- 8대구교통공사, 도시철도와 전통시장 잇는 지역상생 소비촉진 행사 개최
- 9iM뱅크(아이엠뱅크), ‘상품권 추첨 증정’ 개인형 IRP 이벤트 실시
- 10경산교육지원청, '사랑의 김장 및 반찬 나누기' 행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