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내수 정체에 실적 ‘뚝’…“美·日 등 공략”
경제·산업
입력 2025-08-12 17:25:18
수정 2025-08-13 00:08:52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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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3531억…전년比 7.9%↓
“식품사업부문 수익성 악화…오프라인 침체 영향”
브랜드 ‘비비고’ 인지도 높아지자…해외 매출 ‘껑충’
[앵커]
CJ제일제당이 오늘(12일) 2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내수 소비 부진 여파로 식품 부문 수익성이 크게 꺾이면서 전체 이익이 줄었는데요. 북미·일본·유럽에서는 ‘비비고’를 앞세운 K푸드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CJ제일제당이 내수 부진에 발목이 잡히면서 2분기 수익성이 꺾였습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조23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7.9% 줄어든 35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실적은 더 감소합니다.
매출 4조3224억원으로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11.3% 하락한 2351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실적 하락은 식품사업부문의 영향이 컸습니다.
식품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901억원으로 34% 급감했는데, 특히 국내 식품 매출이 오프라인 침체의 영향으로 5% 감소했습니다.
다만, 해외 식품 매출은 1조3688억원으로 3% 늘며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CJ제일제당 대표 브랜드 ‘비비고’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미국과 유럽·오세아니아·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이 매출 1조1120억원을 올리며 버팀목이 됐습니다.
북미에서는 냉동밥·치킨·롤 등 주요 카테고리가 고르게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고, 유럽도 프랑스 르클레흐·카르푸에 이어 영국 모리슨까지 입점이 확대되며 매출이 25% 증가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이온·코스트코·아마존·라쿠텐에 이어 대형 플랫폼 돈키호테 전 점포에 ‘비비고’ 전용 매대를 확보한 영향으로 37%의 매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 일본 생산기지 구축과 글로벌전략제품(GSP)의 대형화 등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
내수 정체로 2분기 실적은 주춤했지만, 하반기 해외 채널 확장과 현지 생산채널 구축에 속도가 붙을 예정인 만큼 하반기 실적반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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