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불편 없이 운동한다"…남원 반다비 체육센터로 재탄생

전국 입력 2025-08-18 16:41:55 수정 2025-08-18 16:41:55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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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설계·맞춤형 프로그램 확대…포용적 체육문화 확산 기대

남원시 이백면에 위치한 남원문화체육센터가 '반다비 체육센터'로 새단장 공사중이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남원 반다비 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당초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로 조성됐던 반다비 체육센터는 리모델링을 거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체육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차별 없는 체육문화' 확산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사에는 무장애(barrier-free) 설계가 전면 적용된다. 출입구에서 운동공간, 탈의실, 샤워실까지 모든 동선에서 계단과 단차를 없애 휠체어 및 보행 보조기구 이용자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문 폭을 넓히고 손잡이·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시각·청각장애인의 편의도 강화했다. 이는 장애인과 노약자는 물론 유모차를 사용하는 보호자, 부상 중인 시민 등 누구에게나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준공 이후에는 장애인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휠체어 농구, 좌식 배구 등 장애인 특화 종목뿐 아니라 배드민턴, 탁구, 피트니스 등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이 운영돼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 스포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포용적 체육공간이 될 것"이라며 "남원시민 모두가 건강과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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