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기회발전특구-투자선도지구 연계 '쌍끌이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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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19 11:32:53
수정 2025-08-19 11:32:53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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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혜택에 맞춤형 인프라 더해 기업·인재 유치
정주여건까지 갖춘 '올인원 투자 패키지'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KTX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개발을 연계한 '쌍끌이 전략'으로 대한민국 대표 기업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지정된 남원 기회발전특구는 제약·의료기기, 뷰티화장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라이프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한 특화 지구다.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법인세·소득세·취득세·재산세 감면은 물론 다양한 규제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이는 기업의 초기 투자 비용과 운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강력한 유인책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더해 남원시는 KTX 남원역세권 일원 투자선도지구를 기회발전특구와 연계, 기업 맞춤형 인프라를 제공하는 전초기지로 육성한다. 건폐율·용적률 완화, 신속한 인허가 처리(의제) 등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복합환승센터, 지역특화산업 플라자(PLAZA), 도심 물류센터, 공동주택 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기반 시설은 기업 정착 여건을 강화하고 지역 간 투자 유치 경쟁에서도 남원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남원시는 이번 전략이 단순히 산업 인프라 구축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질이 보장되는 정주환경 조성으로까지 확장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투자선도지구 개발 계획에는 기업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위한 주거단지, 문화·상업시설, 복지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수도권 기업과 인재가 지역 이전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인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최신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이를 통해 남원시는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인력 확보 기반을, 근로자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다양한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해 기업과 인재가 함께 정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기회발전특구가 기업 유치를 위한 강력한 '엔진'이라면, 투자선도지구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활주로'와 같다"며 "세금 문제부터 부지, 공장 설립, 주거 문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투자 패키지'를 제공해 남원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이번 '쌍끌이 전략'을 통해 △유망 기업 유치 △지역 인재 정착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경제 체질 개선 등을 동시에 달성해, 향후 대한민국 대표 미래성장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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