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양극재 라인업 완성…수익은 언제쯤?
경제·산업
입력 2025-08-21 17:23:16
수정 2025-08-21 18:37:39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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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퓨처엠이 프리미엄급 전기차와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대응하는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완성했습니다. 다만 업계에선 단기 실적 부진과 전방 수요 둔화 속에 이 같은 성장 전략이 언제쯤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다양한 양극재 제품군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니켈 95% 이상)과 스탠다드 전기차용 고전압 미드니켈(니켈 60% 내외) 파일럿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기존 하이니켈(N8x, 니켈 80% 이상)에 이어 전 차급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춘 겁니다. 여기에 상용화를 앞둔 LMR 양극재까지 더해 향후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는 평가.
울트라 하이니켈은 에너지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린 소재로, 자율주행차와 UAM 등 고전력 수요를 겨냥합니다. 열안정성과 수명 한계를 단결정 구조와 표면 코팅으로 보완한 것이 특징입니다.
고전압 미드니켈은 니켈 사용을 줄이고 망간 비중을 늘려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고, LMR은 기존 생산라인을 활용할 수 있어 LFP의 대체재로 거론됩니다.
이처럼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혔지만, 단기 실적은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매출액은 6609억원(YoY -27.8%), 영업이익은 8억원(YoY -70.4%)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주력인 양극재 매출도 27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는 하이니켈 전방 수요 둔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이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 그리고 전구체 양산 초기 수율 문제와 고객사 적격 전구체 요구가 겹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오는 9월 말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이후 원가 경쟁 심화가 예상돼, 가격 경쟁력 확보가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업계는 포스코퓨처엠의 중장기 성장성에는 주목하면서도,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판매 정상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는 지적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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