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GS이니마 지분 100% 매각

경제·산업 입력 2025-08-25 07:46:19 수정 2025-08-25 07:46:19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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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타카에 약 1.6조 원에 매각
내년 하반기까지 매각 절차 완료 예정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통한 핵심 사업 집중

[사진=GS건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GS건설은 지난 22일 수처리 전문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지분 100%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국영에너지회사 타카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GS건설의 100% 자회사인 글로벌워터솔루션을 통해 진행되며, 거래 규모는 12억 달러(한화 약 1조6770억원)에 달한다.

GS이니마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브라질, 중동, 유럽 등지에서 담수화 및 폐수처리 인프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 매출 약 5736억원, 당기순이익 약 55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1억 8400만 유로(당시 한화 약 2680억원)를 들여 GS이니마 지분 80.4%를 인수한 뒤, 이후 잔여 지분까지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는 2012년 GS건설 편입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수처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매각은 GS건설의 선택과 집중의 전략의 일환으로, 주력 분야에 대한 투자 여력 확대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카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UAE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전력, 수처리, 석유 및 가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타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수처리 분야에서 글로벌 입지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GS이니마 매각 자문사는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GS건설은 GS이니마가 운영 중인 각국 사업장에 대한 규제기관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6년 하반기 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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