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키우기' IBK, 창공 1호 펀드로 투자 본격화
금융·증권
입력 2025-08-28 17:52:12
수정 2025-08-28 17:52:12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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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BK금융그룹이 공동 출자자로 참여한 총 200억원규모 ‘IBK금융그룹 창공 1호 펀드’가 본격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벤처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유니콘 기업 키우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국책은행 IBK기업은행이 지난 5월 30일 ‘IBK금융그룹 창공 1호 펀드’ 조성을 마친 후 최근 해당 펀드 첫 투자처로 3개 기업을 선정하며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했습니다.
총 200억원 규모 창공 1호 펀드는 IB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출자자(LP)로 참여했고, 지난해 출범한 IBK벤처투자가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IBK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IBK창공 육성 기업이 펀드 투자 대상이고, 연속성 있는 투자 지원을 위해 펀드 투자 기간을 일반 펀드 8년보다 더 긴 총 10년으로 설정했습니다.
또, 펀드 내 재투자 기간을 일반 펀드보다 3년이 더 긴 7년으로 허용하면서 투자부터 회수, 재투자까지 모험자본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IBK금융은 이번 펀드 조성 이후에도 중후기, Pre-IPO(상장 전 단계) 후속 펀드 조성을 통해 유니콘 기업 키우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IBK금융이 해당 펀드 투자금 절반 이상을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할 계획을 세움에 따라, 시장에서는 벤처투자 생태계 마중물 역할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취임 초기부터 모험자본 공급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초기 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도산 위기에 몰리는 데스밸리 극복에 동참하겠다는 금융지원 방향과 맞물립니다.
기업은행은 매년 벤처투자업계 내 모험자본을 꾸준히 공급해왔는데, 지난해 9800억원이 넘으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 김 은행장은 향후 3년 간 5000억원 규모 신규펀드 조성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재, IBK금융은 모험자본 공급을 직접투자와 펀드출자를 통해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기업은행과 IBK벤처투자와 IBK투자증권 등을 통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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