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탄소발자국 검증제도, '이탈리아 상호인정' 1호 사례 탄생

경제·산업 입력 2025-09-02 08:38:24 수정 2025-09-02 08:38:24 이채우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양국 라벨 동시 수여…탄소규제 대응 원활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국내 기업 지클로(G.CLO)의 섬유탈취제 '세라비다 프레쉬'(CERAVIDA FRESH)가 한국과 이탈리아의 검증기관으로부터 모두 탄소발자국 라벨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탄소발자국은 원료의 채굴, 운송, 생산 등 제품 수명 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기준을 충족하면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이 이탈리아 탄소발자국(CFI)과 탄소 발자국 검증 제도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한 바 있다. 탄소 발자국 상호인정이란 국내에서 검증 받은 탄소발자국을 해외에서도 유효하게 인정받는 것이다.

수출기업은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관련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최근 EU가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 제품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고 있어 EU 국가와의 상호인정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생기원과 함께 이탈리아 이외의 다른 국가들과도 상호인정협정을 확대·갱신하는 등 수출기업의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