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T, 출범 반년 만에 활황…안정화는 과제
금융·증권
입력 2025-09-04 18:04:57
수정 2025-09-04 18:04:57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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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에서 대체거래소(ATS), 즉 넥스트트레이드(NXT)가 출범 반년을 맞았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반년 만에 급성장 했는데요.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평갑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오늘로 출범 반년을 맞은 넥스트레이드(NXT).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주식거래를 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점유율이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최근 한 달간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된 주식은 38억주, 거래대금은 151조. 전체 거래량의 12%, 전체 거래대금의 30%가 넘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에 금융위원회는 넥스트레이드에 적용되는 거래한도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종목별 거래량 상한선 30%를 1년간 100%로 올리고, 전체 거래량 한도인 15%룰은 30일부터 그대로 적용하되, 2개월 내에 이를 해소하면 제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거래소(KRX)도 넥스트레이드 견제에 나섰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을 넥스트레이드와 똑같이 12시간으로 연장하고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는 평가. 넥스트레이드에는 동시 호가제가 없어 장 초반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격이 급등락하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부 거래정지 종목이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대거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27일 합병과 증자로 매매가 일시 정지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됐지만, 넥스트레이드에선 오전 8시부터 거래가 재개돼 혼선을 빚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는 이와 관련해 엇갈린 답변을 내놔 혼란을 더했습니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오전 9시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공시했어도 넥스트레이드는 8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규정에 맞다”고 답변했고, 한국거래소는 “넥스트레이드와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이에 대해 "특정사안이 발생했을 때 공지한 것과 양측 거래시간이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신뢰도에 대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 잠재적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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