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시민 의견 시정 반영해야…개선 촉구"

전국 입력 2025-09-09 12:01:14 수정 2025-09-09 12:01:1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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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 발언…이미선 의원, 춘향제 홍보 내실 기해야
소태수 의원, 가로수 수종 선정 주민 참여 확대·이기열 의원, 농촌 위기 대응 등 제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미선·소태수·오창숙·이기열 의원 [사진=남원시의회]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한 제언을 이어가며 시정 개선을 촉구했다.

이미선, 소태수, 이기열, 오창숙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과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미선 의원은 춘향제를 비롯한 남원시 주요 축제와 온라인 홍보 방식에 대해 "외형적 성과보다 실질적 만족과 내실을 채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방문객 집계 방식의 투명성 확보 △지역경제 연계 강화 △체험형 문화콘텐츠 개발 △쌍방향 홍보 전략 마련 등을 제안했다.

소태수 의원은 가로수 수종 선정 과정에서 지역 특성과 주민 참여 확대 필요성을 지적했다. 소 의원은 "남원은 평야부와 고원지대로 생태 조건이 다르다"며 △주민대표 참여 보장 △지역별 수종 목록 마련 △전문가·주민 의견 반영한 메뉴얼 구축 등을 촉구했다.

이기열 의원은 농업예산 확대를 통한 농촌 위기 대응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인구 감소, 고령화, 기후 위기, 가격 불안정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 농업은 남원의 성장 동력"이라며 △2026년 농업예산 확보 △스마트농업 지원 확대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 △농업·관광 융합 추진 등을 제안했다.

오창숙 의원은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제도의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인센티브 환수 장치 구체화 △계약서 표준안 고도화 △사후관리 전담 TF 설치 △성과 공개 및 블랙·그레이리스트 도입 △중복지원·부정수급 방지 체계 강화 등을 제시하며 "지원과 관리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자유발언은 남원시의회가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통로로, 생활 밀착형 현안에서부터 지역 성장 전략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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