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면 주민일동‘생수공장 건립 결사반대’항의, 원주환경청 집회
강원
입력 2025-09-09 17:46:17
수정 2025-09-09 17:46:17
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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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고갈로 생활·농업 위협… 주민 100여 명 한 목소리 결사반대
이번 집회에는 생수공장 건립 예정지인 송한리 주민뿐만 아니라 박미정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제천시 이장협의회 18개 리 이장, 직능단체장 등 10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집회는 함동환 주민자치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결의문과 건의문을 낭독하고 “샘물공장 결사반대” 구호를 제창하며 강력한 의지를 모았다.
집회 중간에는 조애형 비상대책위원장, 김꽃임 충북도의원, 김수완 제천시의원, 비대위 관계자 등이 원주환경청 국장 및 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요구와 건의사항을 전달했으며, 환경청은 이를 청취하며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비상대책위원회 조애형 위원장은 “송한리는 상수도가 없어 식수와 생활용수, 농업용수까지 모두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미 가뭄 때는 물이 말라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인데 대규모 샘물공장이 들어선다면 주민 생존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결사반대할 뜻을 밝혔다.
김수완 제천시의원은 “이 문제는 송한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천시 전체의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오늘처럼 하나로 단합해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꽃임 충북도의원은 “더운 날씨에 농사일로 바쁜 주민들이 원주환경청까지 와서 집회를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송학샘물 측이 여전히 샘물개발을 강행하려는 만큼 주민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끝까지 함께 싸워 생존권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집회를 통해 생수공장 건립 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으며, 향후에도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한 건의와 추가 집회 등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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