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만에 멈춰선 코스피…FOMC 앞두고 '숨고르기'
금융·증권
입력 2025-09-17 17:28:52
수정 2025-09-17 17:28:52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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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12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 속에 차익실현 심리가 우세했는데요.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선물 시장에서 대량 순매도에 나서면서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 랠리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5% 내린 3413.4에 마감하며 12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단기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랠리가 멈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상승 랠리에도 팔자세를 유지하던 개인들은 12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며 2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8거래일 동안 6조 넘게 코스피를 사들인 외국인은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350억원 가까이 팔아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선물 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됐던 반도체와 기술주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던 삼성전자는 종가 7만8200원, SK하이닉스는 33만40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각각 1.5%,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상승 랠리를 주도하던 조선·방산·원전주의 흐름은 갈렸습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형 3사 조선주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상승 마감했고, 주요 방산주와 원전주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원이 확정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증권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증권주들이 담긴 KRX증권지수는 어제보다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경로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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