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22일부터 지급 시작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오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군 차원의 지원 정책이다.

앞서 진행된 1차 소비쿠폰 지급에서는 최종 지급률 99.2%를 기록했으며, 총 2만 5001명이 57억 원을 수령했다. 군은 2차 지급도 원활히 추진해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차 소비쿠폰 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6주간 진행되며, 개인별 신청을 원칙으로 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임실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신청 초기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가 적용되며, 주말 온라인 신청은 모든 군민이 가능하다.

이번 2차 지급에서는 임실군에 복무 중인 군 장병도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특히 군부대 관리자가 부대 내 군 장병 신청서를 일괄 취합해 대리 신청하는 방식도 지원해 편의를 높였다.

소비쿠폰은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면 지역 하나로마트도 사용처에 포함됐다. 다만 임실읍 하나로마트는 제외된다.

쿠폰은 1차와 동일하게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소멸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1차 소비쿠폰 지급으로 매출 증대와 방문객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며 "이번 2차 지급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und140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