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축산 기술 도입'… 완도군, 한우·흑염소 생산성 향상 앞장
전국
입력 2025-09-19 14:47:17
수정 2025-09-19 14:47:17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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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축산 시범 사업, 그 의미와 전망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답으로 전남 완도군이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 기술 보급 시범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축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축산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축산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의 핵심은 ‘맞춤형 현장 적용’에 있다. 특히 한우와 흑염소를 대상으로 한 기술 보급은 농가 생산성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우 스마트팜 번식 관리 시스템은 AI 카메라를 통해 가축의 행동을 분석해 번식 적기를 정확히 예측한다. 90% 이상의 높은 승가(짝짓기 시도) 검출률은 번식 실패율을 낮추고 농가의 노동 부담을 경감시켜 궁극적으로는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고온기 폭염은 가축의 스트레스를 높이고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다. 에어제트팬 및 측벽 배기팬은 축사 상층부의 뜨거운 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축사 내 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조절한다. 이는 가축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질병 발생 가능성을 줄여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조성한다.
완도군의 이번 시범 사업은 축산업이 더 이상 전통적인 방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미래 축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메시지다.
‘스마트 축산 기술 보급 시범 사업’은 단순히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축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완도군의 이번 시도가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한다면 이는 전국적인 축산 혁신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 축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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