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총력…전국경찰직장협의회와 손잡아

전국 입력 2025-09-19 18:58:37 수정 2025-09-19 18:58:37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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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남원발전포럼서 MOU 체결·정책세미나 개최
전국경찰직장협 "남원, 경찰교육의 질적 도약 이끌 최적지" 공식 지지

최경식 남원시장과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협력 협약서를 교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남원시는 19일 운봉읍 오헤브데이 호텔 라벤더홀에서 '제2회 남원발전포럼'을 개최하고, 전국경찰직장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열린 정책세미나에서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필요성과 경찰특화도시 조성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제2중앙경찰학교·경찰수련원 등 경찰 관련 기관 유치 협력 △경찰공무원 복지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예술·자연을 활용한 심신 휴양 기반 조성 △남원시 직영 숙박시설·지역상품권 우대 지원 △누리시민 가입과 고향사랑기부 독려 등 다섯 가지 주요 과제를 담았다.

특히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남원 유치를 공식 지지한 것은 전국 경찰관 사회의 신뢰와 공감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향후 유치 경쟁에서 남원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남원은 시민적 지지와 지역적 열정이 뚜렷하다"며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선다면 첨단 경찰교육과 현장 역량 강화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세미나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장, 한국경찰학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2중앙경찰학교 경제성 분석 △경찰 힐링 캠프 도입 필요성 △경찰학교의 발전 방향 △경찰특화도시 조성 자유토론 등 4개 세션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교육기간의 짧음과 낙후된 인프라를 지적하며, 영호남의 거점 도시인 남원이 국유지 기반의 넓은 부지와 교통망, 자연환경을 갖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충청권 편중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교육 인프라의 지역 분산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해외 사례를 참고한 체계적 교육·실습, 사이버범죄 대응연구소·경찰 힐링센터·범죄피해자 지원 시스템 등 특화 프로그램을 통한 경찰특화도시 비전도 제시됐다.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전국경찰직장협의회와 남원시 관계자들이 '경찰특화도시 남원'을 향한 염원을 담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남원시]

남원시는 지난해 9월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유치를 위한 전방위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전북인재개발원과 영호남 9개 주요 대학과 협약을 맺고 교수진 교류와 교육 콘텐츠 지원 기반을 마련했으며, 의료·연구기관과도 협력해 응급·정기검진과 과학치안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후보지인 운봉 부지는 총 166만㎡ 규모의 100% 국유지로 개발 제약이 없고, 완만한 경사로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 국유지 활용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까지 더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사명 아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경찰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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