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년 전 명량대첩의 감동, 해남서 되살아난다
전국
입력 2025-09-20 12:06:13
수정 2025-09-20 12:06:13
오중일 기자
0개
해남군, 2025 명량대첩축제 개막
명현관 군수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신선한 볼거리 가득"

올해 17회째를 맞은 명량대첩축제는 해남군 우수영관광지 일대로 주무대를 옮겨 더욱 다채롭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명량대첩 액션 활극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회전 리프트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화포와 불꽃, 라인 로켓 등 첨단 연출 기법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428년 전의 명량해전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충무공의 필사적인 전투와 기적 같은 승리의 순간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경험할 수 있다.

축제장 안팎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중국 푸젠성 예술단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버블쇼, 파이어댄스, 울돌목 불꽃쇼 등 풍성한 공연이 준비됐다.
명량해전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으며 이순신 밥상과 전통 공예 체험 등 6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축제를 전후로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은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남쓰리Go–먹Go!자Go!즐기Go!' 관광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2인 이상 관광객이 1박 2일 이상 해남에 머무르며 사용한 여행 경비에 따라 최대 10만 원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명량대첩축제도 즐기고 해남의 아름다운 관광 명소들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해남에는 대흥사, 달마산, 공룡박물관 등 천혜의 자연과 유구한 역사를 품은 관광지가 많아 축제와 함께 다채로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축제의 대미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 소향이 장식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웠다.

2025 명량대첩축제는 오는 21일까지 428년 전 기적의 역사가 시작된 해남에서 계속된다.
/raser5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