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담양군수 "당분간 민생‧경제 회복에 올인할 것"

[서울경제TV 광주·전남=이종행 기자] 전남 담양군이 지역 상권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최대 역점 사업으로 내거는 등 '힘찬 미래, 더 큰 담양'을 현실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정철원 군수가 취임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인데도, 군정을 안정화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2일 정 군수는 보궐선거를 통해 전국 최초의 조국혁신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이 됐다.

23일 담양군에 따르면 정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내륙관광 1번지 생태정원문화 ▲행복한 삶이 있는 삶터‧쉼터‧일터 ▲소득이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도‧농융합 경제자립도시 ▲소통과 화합의 공감행정 등 5대 주요 공약을 내걸고 담양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시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중 핵심 실현 과제는 군정 안정화와 지역 경제 살리기다. 담양군은 일자리 창출 추진 체계화를 비롯한 정 군수의 의지, 일자리 대책 및 창의성 등 모든 면에서 고른 합격점을 받고 있다.

'담양=민생·경제도시'라는 약속 실현을 위해 군민의 품은 물론 국회와 정부를 직접 찾아 다니며 발 벗고 뛴 정 군수에게는 '민생·경제 군수'라는 별명도 붙었다.

담양군은 지난달 20일 평균 누적 강수량 538.8mm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피해 복구비 1230억 원 중 국비 897억 원을 우선 확보했다. 

정 군수의 발 빠른 대처가 눈에 띄는 대목인데, 당시 정 군수는 피해 접수 직후 중앙부처 등을 상대로 직접 집중 호후 피해 상황을 알리는 등 주민 안정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다는 후문이다.

담양군은 해당 국비를 개선복구비와 주민재생활 안정 재난지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정이 안정화하면서 지역 상권도 점차 되살아나고 있다.

정 군수가 취임 직후 군민과 약속했던 ▲소상공인 자생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 지원(빈 점포 임차료, 음식점업 소상공인 공공요금 등) ▲담양사랑상품권 운영 활성화(140억 발행 계획) ▲담양 달빛보트 계류장 조성사업 등 지역 상권 살리기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면서다.

또 승마장과 목장 등 체험 시설을 갖춘 '담양 경마공원 유치'를 비롯한 800억 원 규모의 '머물담 휴양림 조성'(11만 평 규모)을 위한 투자협약도 마치는 등 미래 먹을거리 사업도 차근차근 마련해가고 있다.

오는 2028년 테마공원‧조각공원‧산책로‧연립‧단독형 팬션 등을 갖춘 '머물담 휴양림'이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특산품 판매 증가 등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담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정 군수는 군민을 섬기며 소통하는 현장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정 군수는 올해 현장 중심 행정을 내세우며 325개 마을을 직접 찾아다니며 군민과의 소통을 하는 등 면대면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여기에 군민과의 격의 없는 만남 속에서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군민이 묻고 군수가 답하는' 방식의 타운홀 미팅도 하고 있다.

담양군은 이들 사업을 현실화한 뒤 일자리 넘치는 도시, 청년 인구가 되돌아오는 도시, 미래 먹을거리가 풍족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 당분간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 두 달 전 집중 호우로 많은 군민이 직접 피해를 입었는데, 피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선 확정된 위로금 명목의 재난지원금을 단시간 내 지급할 것"이라며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적절한 재정 투입이 지역 경제 성장 및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현장에서 증명됐다"고 말했다.

또 "말 보다는 실천을 앞세우며, 군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느끼고 이해하는 '길 위의 군수'가 되겠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과 경제'만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qwas090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