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 주가조작 적발…합동대응단 1호 사건
금융·증권
입력 2025-09-23 17:41:31
수정 2025-09-23 19:01:21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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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대형학원 운영자 등 슈퍼리치와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 금융 전문가들이 1000억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대형 주가조작에 나선 정황이 금융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오늘(23일)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해온 대형 작전세력 7명의 자택·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 약 1년 9개월 동안 법인자금, 금융회사 대출금 등 1000억원 이상의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해 고가매수·허수매수 등 다양한 시세조종 주문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실제 취득한 시세 차익만 2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조작 세력에는 종합병원, 한의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들과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합동대응단은 "명망 있는 사업가와 의료인, 금융 전문가 등 소위 '엘리트 그룹'이 공모한 치밀하고 지능적인 대형 주가조작 범죄를 합동대응단의 공조로 진행 단계에서 중단시킨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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