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정신 잇는다'…완도군, 28일 제10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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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23 16:29:51
수정 2025-09-23 16:29:51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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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상 네트워크 중요성 재확인하다

이 행사는 단순히 재외 동포 경제인들의 성공을 치하하는 자리를 넘어 한민족의 글로벌 경제적 영향력을 확장하고 모국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의 진취적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이 어워드는 '21세기 장보고'를 발굴하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며 전 세계 한민족 경제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장보고 대상'은 스페인에서 원양어업 및 무역 분야에서 탁월한 성공을 이룬 권영호 인터불고 회장에게 돌아갔다. 그의 성공은 개인이 이룬 성과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인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경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최영철 사나그룹 회장(케냐), 김종순 JS 홀딩스 회장(영국) 등 총 6명의 수상자가 선정돼 각자의 분야에서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어워드는 시상식에만 국한되지 않고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수상자들의 창업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AI 감상문 공모전 시상식은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한상과 모국 기업인 간의 수출 상담회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장보고-최경주배 자선 골프 대회'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우정 교류와 기부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며 비즈니스를 넘어 문화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의미를 더한다.
지난 10년간 총 23개국에서 55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하나의 견고한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이 네트워크는 완도군 특산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등 모국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
김덕룡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은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비즈니스, 문화, 힐링을 아우르는 세계 유일의 재외 동포 경제인의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모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재외 동포와 모국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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