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이찬진 긴급회동 "금융행정·감독 전반 쇄신"

금융·증권 입력 2025-09-29 09:24:58 수정 2025-09-29 09:24:58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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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수장 긴급회동 "국민 눈높이 부합 못했다는 비판 수용"

(우)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좌)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접견실에서 경제현안의 해결에 집중하기 위한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하 “당·정·대”)의 결정으로 금융행정·감독체계 개편이 제외된 정부조직법 수정안이 지난 26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금융행정과 감독의 쇄신을 위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조직 해체와 개편 위기에 놓였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원팀(One-team)으로 뜻을 모아 금융행정과 감독 전반의 쇄신과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에 속도를 높인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접견실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 위워장과 이 원장은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정부, 대통령실(당·정·대)이 긴급 고위 당정대 회의 후 정부조직 개편에서 금융·감독 체제 개편을 제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후속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금융당국 수장은 그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며, 당·정·대의 취지에 따라 금융 소비자 보호 기능의 공공성·투명성의 강화를 위해 뼈를 깎는 자성의 각오로 금융행정과 감독 전반을 쇄신하겠다는데 의지를 같이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 소비자 보호를 기능적·제도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와 금감원 모두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기능·인력·업무 등의 개편을 추진한다. 또, 해킹사고·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사안을 엄정히 감독해 나가면서 소비자 보호 관련 국정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 본연의 역할과 현장·소비자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동시에 생산적 금융,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금융이라는 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현장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며 업무의 중심을 소비자·수요자 중심으로 혁신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행정과 감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며, 금융행정과 감독 전 과정에 '법과 원칙'을 보다 굳건히 하기 위한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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