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연임에 무게…남은 변수는
금융·증권
입력 2025-09-29 17:16:41
수정 2025-09-29 19:02:00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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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을 앞두고 진옥동 회장의 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 등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지만 몇 가지 변수가 제기됩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시작으로 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경영승계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곽수근 신한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회추위는 외부 전문기관과 오는 12월까지 최종 후보군 압축 절차에 들어갑니다.
최종 추천된 후보는 이사회 적정성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신한금융그룹 정기 주주총회 승인 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현재 최대 관심사는 2023년 3월 신한금융 4대 회장으로 취임한 진옥동 회장의 연임 여부에 쏠렸습니다. 은행장 출신으로 영업 현장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춘 경영자로 평가받는 진 회장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조3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지난해는 당기순이익 4조517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진 회장 진두지휘 하에 지주와 은행에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AX)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며, 그룹사 업무 전반의 AI 대전환을 준비 중입니다.
여기에 최근 진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미국 유엔총회 순방길에 동행하고,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 초청받는 등 새 정부와 적극소통하며 민간분야 금융정책 파트너로 입지 다지기에 나서면서, 진 회장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의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1300억원 손실에 따른 내부통제 부실 논란은 리스크로 제기됩니다.
또,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에 지배구조 투명성과 회장 승계 절차 공정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분위기와 역대 신한금융 회장들의 사례를 보면, 장기 집권에 성공한 사례가 드문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
3대 회장 조용병 전 회장은 2017년 취임 후 2020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2022년 차기 선임 과정에서 연령 제한 규정과 내부 사정 등으로 자진 용퇴를 택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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