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트레일레이스, 4일간 2000명 달리며 국내 산악 레저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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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29 19:49:55
수정 2025-09-29 19:49:55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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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명 참가·21개 브랜드 참여
국내 첫 100마일 코스 도입, 43명 완주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한국의 샤모니'를 향한 도전에 한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린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국내 산악 레저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100M(112명), 100K(134명), 38K-P(680명), 38K-J(635명), 20K(402명) 등 총 5개 코스에 1,963명이 참가해 청정 산악지형을 무대로 기량을 겨뤘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100마일(170.8km) 코스는 장수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팔공산·봉화산·장수덕유산 서봉·침령산성·장안산을 잇는 국내 최장 거리 코스로 주목을 받았다. 총 112명이 출전해 43명이 완주에 성공했으며, 이는 국내 트레일러닝 역사상 최초의 100마일 완주 기록으로 남았다.
코스별 남녀부 우승자는 △100M 조계훈(30시간25분23초), 이하늘(38시간12분49초) △100K 임정현(15시간08분16초), 김연운(19시간14분20초) △38K-P 심재덕(4시간31분01초), 윤현정(5시간31분01초) △38K-J 이형모(4시간33분27초), 이현주(5시간57분44초) △20K 이규호(2시간24분58초), 신기해(2시간37분44초) 선수였다.
행사장에서는 타이틀스폰서인 노스페이스를 비롯한 21개 브랜드가 부스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또 전북테크노파크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지원한 홍보관에서는 장수의 대표 레드푸드인 사과, 오미자, 토마토를 활용한 농식품과 전통식품, 건강기능식품이 소개돼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도 기여했다.
참가비 일부를 장수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남겼다.
김영록 락앤런 대표는 "국내 첫 100마일 코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최고의 대회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어느 지자체도 시도하지 못한 도전을 이뤄낸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샤모니'로 불릴 국제 산악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대회의 내실화를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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