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행정과 시민사회 협력으로 기본소득 시범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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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29 19:50:08
수정 2025-09-29 19:50:08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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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기본소득운동 전국연합 이재욱 대표 초청 강연 진행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 시민사회단체연대는 지난 26일 장수군민회관에서 '농촌 기본소득 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인구 감소와 공동체 약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을 맡은 이재욱 농어촌기본소득운동 전국연합 상임대표는 "농촌 소멸을 막는 확실한 대안! 농촌 기본소득"을 주제로, 기본소득의 개념과 필요성, 정책 도입 효과와 국내외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주민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며 활발한 소통이 이어졌다.
특히 장수군은 군민과 행정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경험이 풍부한 지역으로,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지역 내 공감대를 확산시키며 장수군이 향후 시범사업 공모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사회단체 회원, 군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연에 이어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장수군 유치 결의대회가 진행돼 열기를 더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농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삶을 지키고 장수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핵심 정책"이라며 "무엇보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지지가 시범사업 선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수군 시민사회단체연대 관계자도 "농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가 아닌 주민 모두의 권리이자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가장 강력한 해법"이라며 "이번 강연회가 장수군의 미래를 지켜낼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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