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아시아나 마일리지 유지"…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발표

경제·산업 입력 2025-09-30 14:48:19 수정 2025-09-30 14:48:19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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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시 탑승 적립마일은 1:1, 제휴 적립마일은 1:0.82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이미지. [사진=대한항공]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별도 유지하고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의 전환 지원, 우수회원 통합방안, 마일리지 사용계획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30일 밝혔다.

이번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는 시점부터 10년 간 기존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를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형태로 보유하는 회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만 보유하는 회원으로 구분된다. 10년이 지난 시점에는 모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통합된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들은 기존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 그대로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일반석 및 프레스티지석 보너스 항공권 구매 및 좌석 승급에 쓸 수 있다. 단,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 기준에 없는 일등석 등의 보너스항공권이나 좌석 승급은 불가능하다.

통합 후에 새롭게 적립되는 탑승 또는 제휴 마일리지는 모두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적립되고, 더 이상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은 이뤄지지 않게 된다.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우수회원은 유사한 수준의 대한항공의 우수회원 등급으로 자동 매칭된다. 기존 아시아나항공에서의 우수회원 자격기간 역시 그대로 보장된다. 


우수회원 등급 재심사 예시 이미지. [사진=대한항공]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가진 고객들은 통합 후 언제든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의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전환 시에는 보유 마일리지 전량을 전환 신청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탑승 마일리지의 경우 양 사의 적립 기준이 유사하다는 점을 감안해 탑승과 제휴 적립 마일 전환비율을 이원화했다. 이를 토대로 공정위와 사전 협의를 거쳤으며 소비자에게 보다 유리하도록 탑승 마일리지 1:1, 제휴 마일리지 1:0.82로 전환 비율을 결정했다.

한편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보유 고객이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을 신청하거나, 10년의 마일리지 별도 운영기간이 끝날 때 우수회원 등급을 다시 심사한다. 이때는 기존 대한항공의 회원자격 실적에 아시아나항공 탑승 실적을 합산하고, 우수회원 등급과 재심사를 통한 등급 중 더 높은 등급으로 최종 부여하게 된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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